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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4리그 여주FC·평창유나이티드, K3팀 꺾고 FA컵 2회전 진출
작성 : 2023년 03월 04일(토) 21:02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4부리그에 해당하는 K4리그의 여주FC와 평창유나이티드가 한단계 높은 K3리그 팀들을 누르고 FA컵 2회전에 진출했다.

4일 전국 9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1라운드 첫날 경기에서 여주FC는 포천시민축구단을 홈으로 불러들여 후반 추가시간 5분에 터진 유청인의 결승골로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여주FC는 전반에 포천에 두골을 허용한 뒤, 후반에 잇따라 3골을 넣어 앞서나갔다. 이후 한골을 허용해 3-3이 됐지만 막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또 K4리그의 평창유나이티드도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정진엽이 결승골을 터뜨려 K3리그의 전통 강호 김해시청을 2-1로 물리쳤다.

같은 시각 열린 다른 7경기에서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다. 2019년 FA컵 준우승 돌풍을 일으켰던 대전코레일(K3)은 후반 25분 방찬준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 서울노원유나이티드(K4)를 1-0으로 이겼다. K3리그 팀간 맞대결이 벌어진 울산시민축구단과 화성FC의 경기는 연장전까지도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화성이 5-4로 화성이 이겨 2라운드에 진출했다.

동호인 축구의 반란을 꿈꿨던 K5리그 팀들은 상위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3전 4기' 끝에 지난해 K5리그 정상에 선 김해재믹스는 홈으로 춘천시민축구단(K3)을 불러들였으나 매서운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0-6으로 무릎을 꿇었다.

작년 K5리그 준우승팀 목포갓당대도 강릉시민축구단(K3)과의 경기에서 0-6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 K5리그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올해 처음 FA컵에 출전한 인천간석FC도 평택시티즌(K4)에게 7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이밖에 청주쇼킹과 광주화정FC도 서울중랑축구단(K4)과 당진시민축구단(K4)에 각각 0-9, 0-2 패배를 당했다.

하나원큐 FA컵 1라운드는 지난해 K5리그 상위 8팀, K4리그 10팀, K3리그 하위 10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5일에는 이틀째를 맞아 나머지 5경기가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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