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전주 KCC의 4연승을 막았다.

캐롯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홈경기에서 80-60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23승(21패)째를 달성한 캐롯은 5위를 유지했다. 반면 6위 KCC는 3연승이 끊기며 20승 25패를 기록했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과 이정현이 각각 18득점을 만들었고, 전성현이 10득점을 쌓았다.

KCC는 라건아가 17득점 8리바운드를 만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캐롯이 박진철-전성현의 2점슛, 이정현의 외곽포 등으로 13-5까지 앞섰으나 KCC도 전준범, 이승현이 득점을 만들며 쫓았다. 1쿼터는 캐롯이 15-13으로 앞선 채 끝났다.

캐롯이 2쿼터 들어 기세를 올렸다. 이정현이 2점슛과 외곽포를 함께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김강선, 조한진 등이 힘을 보탰다. KCC도 라건아, 정창영 등이 분투하며 쫓은 끝에 캐롯이 전반을 35-30으로 리드하며 종료시켰다.

이어진 3쿼터에서도 캐롯이 전성현-최현민의 연속 외곽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한호빈, 로슨 등의 득점으로 58-4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CC는 탐슨과 이진욱이 번갈아 득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쿼터도 캐롯이 63-46으로 리드했다.

마지막 4쿼터. 캐롯은 로슨, 조나단 알렛지 등을 앞세워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KCC도 전준범, 송동훈 등이 득점했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경기는 캐롯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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