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핵심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TD볼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1사 2루 찬스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게레로 주니어는 공이 홈으로 송구되는 동안 2루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2회말 공격을 마친 뒤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레이너 누네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우리는 게레로 주니어가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고 있다. 오른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데, 내일 상태가 어떤지 지켜본 뒤 정밀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검진 결과가 좋지 않다면, 토론토는 물론이고 WBC에 참가하는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에게도 큰 악재다.
게레로 주니어는 당초 WBC 출전을 위해 6일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간판 타자' 게레로 주니어를 비롯해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의 핵심 전력을 보유, 이번 WBC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