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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영수 "서로 도와가면서 하는 것이 팀!"
작성 : 2014년 12월 07일(일) 17:32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서로 도와가면서 하는 게 팀이다"

신영수에겐 자신의 활약보다 팀의 성적이 먼저였다.

대한항공은 7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2-30 25-21 22-25 25-22)로 승리했다. 신영수는 19점으로 산체스(38점)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성공률도 52.94%로 50%를 넘기며 영양가 높은 활약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8승5패(승점 25)를 기록하며 OK저축은행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신영수는 10-15로 뒤진 1세트 중반 잇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신영수의 활약 덕분에 대한항공은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32-30으로 따내고 기선 제압에 성공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영수는 "(강)민웅이가 좋은 토스를 줬다. 공을 가릴 수 있는 처지도 아니고 어떤 공이든 잘 때리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 좋은 토스도 내가 때려낼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사람인지라 좋은 토스를 때리고 싶지만, 세터도 사람이라 100% 좋은 공을 줄 수는 없다. 서로 도와가면서 경기하는 것이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팀의 고참다운 면모를 보였다.

허리 부상에 대한 질문에는 "허리가 특별히 아프진 않다. 가끔 아픈 것은 항상 가지고 가야 하는 것이라,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평소에 관리 잘하고 있다"라며 부상에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2라운드 한때 3연패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던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복귀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오늘 경기에서는 김형우가 복귀했고, 내년이면 군복무를 마친 김학민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학민의 복귀는 대한항공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지만, 같은 포지션을 뛰고 있는 신영수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을 터. 그러나 신영수에겐 이번에도 팀이 먼저였다.

신영수는 "뭐든 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김학민의 복귀가)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팀 내에서도 경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10일 OK저축은행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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