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한류 퀸' 카라(KARA)가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소속사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는 카라(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가 지난달 23일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26일 후쿠오카, 3월 3일 요코하마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일본 팬미팅 'KARA 15TH ANNIVERSARY FAN MEETING 2023~MOVE AGAIN~'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팬미팅은 카라가 지난 2015년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2015 KAMILIA FESTIVAL' 이후 햇수로 약 8년 만에 성사된 만남인 만큼 멤버들과 팬들 모두에게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일본 3개 도시에서 진행된 카라의 팬미팅은 예매 시작 직후 전 회차가 매진되며 '한류 퀸' 카라의 여전한 인기를 자랑한 가운데, 지난 3일 요코하마 2회차 팬미팅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생중계됐다.
이날 카라는 데뷔 15주년 기념 일본 앨범 'MOVE AGAIN'의 타이틀곡 'WHEN I MOVE'로 오프닝 무대를 열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다섯 멤버는 팬들이 궁금해하는 근황 토크부터 팬들과 한층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들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미니 라이브도 펼쳐졌다. 카라는 'Step', '미스터' 등 역대 히트곡 무대를 비롯, 'MOVE AGAIN'에 수록된 'Shout It Out', 'Happy Hour'를 라이브로 소화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카라는 일본 정규 4집 'Fantastic Girls'에 수록된 '프로미스'(プロミス)를 선곡하는 등 카라의 히스토리를 아우르는 곡 선정으로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팬미팅을 마치면서 박규리는 "팬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에 다시 카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저희가 어디에 있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카라가 존재한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도 여러분의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한승연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고 꿈 같은 시간들이었다. 팬 여러분이 선물해 주신 추억을 안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니콜은 "카라로서 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다. 카밀리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꼭 말하고 싶었다. 우리를 기억해 주셔서, 기다려 주셔서 저희가 무대 위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라고, 강지영은 "지금 이렇게 다시 카라로 모일 수 있어서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 언제든 지금 이 순간을 계속 기억하며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카라를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영지는 "최근 흘러가는 매일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이번 팬미팅에서 팬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들을 절대 잊지 않을 거다. 여러분 덕분에 이 모든 순간이 있을 수 있었다. 제가 소중한 사람임을 느끼게 해주셔서, 그리고 오늘도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팬들에 대한 진심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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