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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ASL 챔피언십 진출…동아시아 최강 클럽에 도전 (종합)
작성 : 2023년 03월 04일(토) 01:00

SK 김선형(왼쪽)과 워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서울SK가 극적으로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챔피언십 티켓을 따냈다.

SK는 3일 일본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2023 EASL 챔피언스위크 TNT 트로팡 기가(필리핀)와의 B조 2차전에서 80-69로 이겼다.

전날(2일)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홍콩)를 92-84로 눌렀던 SK는 이로써 조별리그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자밀 워니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날 워니는 21득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 SK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리온 윌리엄스(20득점 20리바운드)를 비롯해 국제대회만 나가면 강해지는 김선형(21득점 7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이어 잠시 뒤 TNT를 33점 차로 꺾고 골득실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던 우츠노미야 브렉스(일본)가 베이에 90-96으로 패함에 따라 SK는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하게 됐다.

각국 프로 리그가 진행 중인 현시점에서 EASL은 일정 조율에 난항을 겪었고 결국 최대한 합리적인 방향을 고려, 각조에 속한 팀들이 2경기씩만 치르고 동률을 이룰 경우 승자승, 골득실, 다득점이라는 로컬 룰을 적용, 순위를 결정짓는다고 규정했다. 그 결과 2승의 SK가 1위에 올랐으며 승자승 원칙에 따라 베이가 3·4위전으로 향하게 됐다.

극적으로 챔피언십에 진출한 SK는 4년 전 이 대회의 전신 격인 EASL 터리픽 12 결승에서 1점 차로 우승을 놓친 아픔을 털어버릴 기회를 맞았다. SK는 당시 중국프로농구(CBA)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에 82-83으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한편 KBL 팀인 안양 KGC가 속해있는 A조에서는 아직 챔피언십에 올라올 주인공이 가려지지 않았다. 상금 25만 달러(약 3억2000만 원)가 걸려있는 챔피언십은 오는 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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