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효주, LPGA투어 HSBC 챔피언십 2R 공동 2위
작성 : 2023년 03월 03일(금) 22:37

김효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 상금 1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 클럽 탄종 코스(파72‧674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공동 3위였던 김효주는 이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엘리자베스 소콜, 앨리슨 코푸즈(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니엘 강(미국)과는 한 타차다.

이날 김효주의 선전으로 한국 골프는 19개 대회 만에 LPGA투어 정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전인지 이후 18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치고 있다.

악천후로 2라운드 시작이 1시간 이상 지연되고, 경기 중간에도 3시간 넘게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김효주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0번홀(파4)까지 버디 3개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11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13번-14번홀 연속 버디로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기세가 오른 김효주는 17번홀(파3)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기분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이날만 9언더파를 몰아친 대니엘 강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7언더파 137타로 조지아 홀(잉글랜드), 하타오카 나사, 유카 사소, 후루에 아야카(이상 일본)와 공동 8위에 랭크됐다. 6언더파 138타의 이정은은 공동 13위다.

전인지와 최운정, 지은희가 5언더파 139타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16위에 위치했으며 4언더파 140타의 김아림과 신지은은 공동 21위, 양희영과 안나린, 최혜진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2오버파 146타에 그친 김세영과 이민지(호주)는 공동 55위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