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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선발 유력' 고영표, 13타자 상대 노히트 쾌투
작성 : 2023년 03월 03일(금) 18:44

고영표 / 사진=팽현준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이강철호의 첫 경기인 호주전 선발투수로 유력한 고영표가 연습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영표는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SG랜더스 퓨처스(2군) 팀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회까지 13명의 타자를 상대로 노히트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고영표는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1회초와 2회초, 3회초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그럼에도 고영표는 예정된 투구 수에 한창 모자랐고, 이에 세 명의 타자와 추가로 맞대결을 펼쳤다.

전경원과 최지훈을 각각 유격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고영표는 아웃된 최지훈을 1루 주자로 놓고 셋 포지션으로 투구를 이어갔다. 이때 폭투와 볼넷을 내주며 2사 1, 3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이정범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끝내 실점은 하지 않았다.

내일(4일) 결전지인 일본으로 떠나는 대표팀은 이어 6일과 7일 각각 일본프로야구 팀들인 오릭스 버팔로스, 한신 타이거즈와의 공식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이번 WBC 1라운드에서 B조에 속한 한국은 이후 9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 뒤 차례로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과 격돌한다. 여기에서 2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으며 8강전까지 경기 장소는 모두 일본 도쿄돔이다. 이후 4강에 진출하게 되면 미국 마이애미로 이동해 챔피언십 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고영표는 이중 호주전의 유력한 선발투수 후보다.

한편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발로 SSG 마운드에 오른 대표팀 좌완투수 김광현(SSG)은 수비 실책이 나오며 2이닝 1실점 비자책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6회말 현재 대표팀이 4-2로 앞서있다.

김광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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