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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대표팀 '막내' 소재환, IBSF 유스 시리즈 3·4차 대회 우승
작성 : 2023년 03월 03일(금) 17:44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막내' 소재환(상지대관령고)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오메가 유스 시리즈' 대회 남자 모노봅(1인승 봅슬레이) 부문에서 3,4차 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일과 2일(한국시각) 양일간 평창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개최 된 이번 대회는 내년에 있을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의 예선대회다.

2024년 개최되는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 대회 참가를 위한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며, 2023년 1년의 기간 동안 총 12번의 유스 시리즈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소재환은 3차 대회 합계 1분54초85, 4차 대회에서는 1분 52초 22를 기록하며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대에 선 소재환은 "먼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조언과 지도를 해주신 코치님들과 선배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1년 뒤 올림픽이 개최되는 트랙에서 금메달을 따서 기쁘고, 내년 올림픽과 다른 경기장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소재환 선수를 발굴하고 훈련을 지도한 국가대표 후보팀 송진호 감독(강원도청)은 "19세 미만 선수 가운데 국가대표팀에 소속된 유일한 선수"라며 "1년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도 굉장히 높은 선수다"고 평가했다.

소재환 선수와 더불어 이번 유스시리즈에 참가한 한국 유망선수들의 활약 또한 눈부셨다.

최시연(여자 모노봅·상지대관령고)은 모노봅 4차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자 스켈레톤 신연수(상지대관령고) 역시 4차 대회 6위로 입상하며,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의 전망을 밝게 했다.

여자 스켈레톤 정예은(상지대관령고)과 김예림(상지대관령고) 등 총 다섯 명의 대한민국 선수 출전하며 성공적은 데뷔전을 마쳤다.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일까지 11일간 진행된 이번 유스시리즈 대회는 강원도, 평창군, 2018평창기념재단,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 주관한 대회로, 내년에 개최되는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 대회의 예선대회 중 하나다.

이번 대회는 약 150여 명의 선수 및 지도자가 참가하며, 올림픽 이후 한국 경기장에서 개최된 대규모 국제대회로, 신규 회원국인 아프리카의 레소토, 튀니지가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했고, 동남아 국가인 태국이 처음으로 시상대에 오르는 등 기념비적인 대회로 기록되었다.

연맹은 "특히, 태국팀은 지난 2년간 문화체육관광부, 평창기념재단, 그리고 연맹이 주관한 신남방 슬라이딩 챔피언 사업을 통해 육성한 팀으로, 국내지도자와 힘을 합쳐 메달을 만들었다"며 "한국에게도 뜻 깊은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유스시리즈는 청소년들의 축제라는 컨셉에 맞춰 선수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선수 라운지가 제공되었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K-POP 클래스, 한글 교실을 운영하며 참가 선수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의 소재환 선수 및 유스대표팀은 다음주 미국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진행되는 유스시리즈 5,6차 대회에 참가해 다시 한 번 메달을 노릴 예정이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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