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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선수는 늘 투사다워야"
작성 : 2014년 12월 07일(일) 17:03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삼성화재의 연승행진이 8연승에서 멈춰 섰다.

삼성화재는 7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30-32 21-25 25-22 22-25)로 패했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44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9연승에 실패한 삼성화재는 시즌전적 10승3패(승점 29)를 기록했다.

"너무 과속을 한 것 같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한 신치용 감독은 "패인은 서브와 서브리시브다. 서브가 밋밋하게 들어갔고, 충분히 잘 리시브 할 수 있는 것이 제대로 안 되니 레오에게 좋은 공이 안 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첫 세트 고비를 못 넘긴 것이 크고,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경기였다. 우리는 레오 말고는 큰 공격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잔잔한 미스가 나와서는 이기기 쉽지 않다"고 패인을 분석한 뒤 "지금 3패(10승)니까 3라운드 3승3패, 4승2패 정도를 목표로 하겠다"고 3라운드 목표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도 신치용 감독은 세터가 주포지션인 황동일을 라이트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신 감독은 "리시브나 2단 토스를 더 기대했다. 공격성공률은 낮지 않고 자기 몫은 했다. 이제 라이트로 두 번째 경기니 나아질 것이다. 전위에서 때리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후위공격이 문제다"고 오늘 경기 활약을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황동일을 라이트로 투입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라이트로 쓸 수밖에 없다. 그 자리에서 투입할 선수가 없다. 김명진은 무리하면 허리에 문제가 있다"라며 얇은 선수층에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신 감독은 또 "오늘 센터들이 0점이다 이선규와 지태환이 경기에 몰입을 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늘 투사다워야 한다. 양순하게 배구를 해선 안 된다. 첫 세트에서 센터들이 (자기 몫을)해줬으면 잘 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센터들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신치용 감독은 마지막으로 "지난 것은 지난 거고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삼성화재는 오는 9일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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