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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트롯의 조화…최수호, '미스터트롯2' 준결승行 [ST이슈]
작성 : 2023년 03월 05일(일) 08:30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미스터트롯2' 최수호가 국악과 트로트의 조화를 이루며 준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는 준결승전으로 향하는 TOP 10 최종 명단이 공개됐다.

1라운드 마스터 점수 결과, 1위부터 16위까지 점수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 최종 TOP 10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최수호는 안성훈과 단 12점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최수호는 '트롯 밀크남'이라 불리며 2연속 진(眞)을 차지한 인물이다. 이날 2라운드 듀엣 대결에서 최수호는 길병민과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원곡 나휘)를 불렀다. 민트 컬러 정장을 입고 무대에 등장한 최수호는 가사와 곡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표정 연기와 댄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구수한 트롯 기술과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 실력으로 마스터들은 물론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나고 마스터 주영훈은 "수호 씨를 높게 평가하고 싶다. 민요와 판소를 했던 분들이 느린 노래를 부르면 그 박자 안에서 목소리를 떨고 꼬는 등 마음껏 자신의 장점을 낼 수 있다. 그런데 비트가 빨라지면 자신이 가진 걸 다 보여주려는데 비트는 먼저 빨라져버리고, 빨라진 비트를 못 쫓아가면서 장점은 살려야 하고. 이런 혼돈에 빠진다"라며 "오늘 노래를 들어보니 본인이 할 수 있지만,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줄이면서 비트 따라갈 거 다 따라가 소리낼 건 다 내고, 음정도 절대 흔들림이 없었다"고 극찬했다.


정통부터 댄스 트로트까지 만능 트롯 인재임을 입증한 순간이었다.

이에 최수호는 13명의 마스터 중 7명의 하트를 받아, 70점으로 길병민과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1라운드 2라운드 모두 높은 마스터 점수와 관객점수를 받아 3위에 이름을 올려, 최종 TOP 3로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미스터트롯2'는 우승 상금 5억이 달린 차기 트로트 히어로를 찾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시즌1에서 탄생한 트롯스타들의 바톤을 이어받을 스타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면서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만큼 쟁쟁한 실력파 참가자들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최수호 역시 '미스터트롯2' 참가자 중 주목받는 인물 중 한명이다. 최수호는 어린 시절부터 국악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국립국악중학교, 국립전통예술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판소리를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한 트로트 실력 그리고 유명 배우 닮은 꼴로 불리는 출중한 외모 등으로 주목받으면서 '미스터트롯2' 결승을 향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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