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대파하고 홈 5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서 93-7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KCC는 7승16패, 삼성은 5승19패를 기록하면서 각각 9위와 10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타일러 윌커슨이 2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지후(22득점 3리바운드)와 하승진(18득점 9리바운드)이 그 뒤를 받쳤다.

1쿼터는 리오 라이온스의 미들슛과 김동우의 3점포에 힘입어 삼성의 22-13 리드로 끝났지만, 2쿼터부터 KCC가 디숀 심스의 연속 4득점과 자유투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반복하던 경기는 2쿼터 막판 김지후의 버저비터로 KCC의 44-41, 3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 KCC의 상승세로 경기가 흘러갔다. 정희재와 김지후의 3점포로 점수 차를 점점 벌린 KCC는 4쿼터에서만 윌커슨이 16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승기를 잡아갔다. 결국 삼성은 경기 종료 4분여 전 주포 김준일까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면서 힘없이 경기를 내줬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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