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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장인이 운영하는 마트에 괴한 총격…메시 언급 쪽지도
작성 : 2023년 03월 03일(금) 09:56

사건이 발생한 마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처가에서 운영하는 아르헨티나의 한 마트에 괴한이 총격을 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텔람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3시께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300㎞ 가량 떨어진 산타페주 로사리오에서 발생했다.

로사리오는 메시의 고향으로 장인 소유의 마트가 있는 곳이자 아르헨티나의 제3의 도시로 마약 관련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메시의 장인인 하브킨이 소유한 이 마트에 괴한들이 최소 14발의 총격을 가해 유리창 등을 부순 뒤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 그들은 총을 쏘기 직전 쪽지도 하나 남겼는데, 거기에는 '메시, 우리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하브킨은 마약쟁이, 당신을 살펴주지 않을 것'이라는 손글씨가 담겼다.

다행히 이른 시간대라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브킨은 로사리오의 시장인 파블로 하브킨을 말한다.

현지 경찰은 "이번 습격이 메시와 그 가족에 대한 협박이라기 보다는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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