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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닷컴 "이정후, 韓 대표팀서 가장 매력적인 선수"
작성 : 2023년 03월 03일(금) 09:13

이정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조명했다.

'야구 월드컵'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MLB 닷컴은 2일(한국시각) 각 참가국의 파워랭킹을 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미국, 일본이 차례로 1, 2, 3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은 참가국 20개 국 중 10위에 머물렀다.

분명한 저평가이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고 빅리그 도전을 선언한 이정후만큼은 빛났다. 이 매체는 "한국에는 몇몇 메이저리거가 있다. 특히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유명하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매력적인 스타는 KBO리그 최우수 선수(MVP) 출신의 슬러거 이정후"라고 그를 소개했다.

KBO리그 레전드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의 아들이기도 한 이정후는 2017년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그해 신인왕을 받은 그는 2018년부터 2022시즌까지 5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빠르게 KBO리그의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342 59홈런 47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2다.

지난해에도 이정후는 142경기에서 0.349의 타율과 23홈런 113타점을 올리며 타격 5관왕(타율, 출루율, 장타율, 타점, 최다안타) 및 리그 MVP를 차지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이번 WBC 대표팀에서도 그는 핵심 전력이다.

WBC 1라운드에서 B조에 속한 한국은 9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 뒤 차례로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과 격돌한다. 여기에서 2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으며 8강전까지 경기 장소는 모두 일본 도쿄돔이다. 이어 4강에 진출하게 되면 미국 마이애미로 이동해 챔피언십 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MLB 닷컴은 "한국은 B조 통과가 확실시된다. 이는 곧 이정후를 가장 큰 무대(미국)에서 직접 볼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기대했다.

한편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 대표팀은 3일 SSG랜더스 퓨처스 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대표팀 선발투수는 고영표(KT위즈)이며 SSG 마운드에도 김광현(SSG)을 필두로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 대표팀 투수들이 오를 예정이다.

이후 4일 결전지인 일본으로 떠나는 대표팀은 6일과 7일 각각 일본프로야구 팀인 오릭스 버팔로스, 한신 타이거즈와의 공식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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