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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6연승 질주
작성 : 2023년 03월 02일(목) 22:26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6-24 20-25 25-22 15-11)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22승10패(승점 66)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대한항공(23승9패, 승점 68)과는 2점 차.

5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9승23패(승점 29)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34점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오레올은 25점, 최민호는 12점을 보탰다.

삼성화재에서는 이크바이리가 32점, 김정호가 21점, 김준우가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초반은 현대캐피탈의 분위기였다. 허수봉의 서브에이스로 기세를 올렸고, 이현승,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보태며 10-5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김정호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현대캐피탈은 오레올과 허수봉의 연속 득점으로 20-14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정호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김준우와 이크바이리가 연달아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21-20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김정호와 김준우가 활약한 삼성화재는 1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2세트에도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번에는 삼성화재가 김정호의 활약을 앞세워 15-12로 앞서 나갔지만, 현대캐피탈이 김명관과 최민호의 연속 블로킹으로 응수하며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간 현대캐피탈은 24-24에서 최민호의 블로킹과 허수봉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를 26-24로 따냈다.

원점에서 펼쳐진 3세트. 이번에는 삼성화재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준우의 블로킹과 김정호의 서브에이스로 앞서 나갔고, 현대캐피탈이 범실로 자멸하는 사이 차이를 벌렸다. 세트 후반에는 신장호와 이크바이리가 활약한 삼성화재는 3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중반까지 삼성화재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 후반 오레올, 전광인의 블로킹과 삼성화재의 범실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4세트를 25-22로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6-6에서 허수봉의 퀵오픈과 송원근의 블로킹, 전광인의 서브에이스로 9-6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허수봉이 활약한 현대캐피탈은 5세트를 15-11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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