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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7년 만의 리버풀 원정 승리 도전…6일 '노스웨스트 더비'승자는
작성 : 2023년 03월 02일(목) 15:34

사진=스포티비나우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6일 오전,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노스웨스트 더비'가 펼쳐진다.

직전 맞대결에서는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에 힘입은 맨유가 홈팬들 앞에서 2-1 승리를 따낸 바 있지만, 안필드에서는 리버풀이 맨유를 상대로 7경기 무패 행진 중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맞대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양 팀의 해결사인 모하메드 살라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화력 싸움이다. 올 시즌 20골을 기록하며 팀 득점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는 살라는 맨유에게 유독 강한 모습이다.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총 11번 맨유를 상대한 살라는 10득점 2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올렸다.

2013-2014시즌 PL에 데뷔, 다음 시즌인 2014년 10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첫 골을 기록한 이후 2015-2016시즌을 제외한 매 시즌 맨유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패배로 빛이 바라기는 했지만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득점한 바 있다. 살라가 이번에도 '맨유 천적' 본능을 발휘해 위기의 리버풀을 구할 수 있을까.

맨유는 리버풀을 잡아야 리그 우승 경쟁의 희망을 되살릴 수 있다. 2위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6점이 뒤처져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4위 토트넘의 추격 또한 매서워 안필드에서의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맨유의 '믿을맨'은 래시포드다. 올 시즌 39경기에서 25골, 리그에서는 24경기 14골로 랭킹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천적' 살라를 잡기 위해 래시포드로 맞불 작전을 펼칠 맨유가 안필드 7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한편, 두 팀은 모두 오늘(2일) 새벽에도 경기를 치르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리버풀은 울버햄튼과 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렀고, 맨유는 FA컵 16강에서 웨스트햄을 상대했다. 양 팀 모두 두 골 차 승리를 맛 본 가운데, 노스웨스트 더비의 승자는 누가 될까. 6일 오전 1시 30분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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