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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원 결승골' 성남, 안산에 짜릿한 극장승…김천·충북청주도 개막전 승전보
작성 : 2023년 03월 01일(수) 18:15

신재원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3시즌 재도약을 노리는 성남FC가 K리그2 개막전에서 짜릿한 극장승을 거뒀다.

성남은 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안산 그리너스 FC와의 홈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에 그치며 강등의 쓴맛을 봤던 성남은 2023시즌 K리그2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K리그1 복귀를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안산은 적지에서 승점 획득을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성남이었다. 초반부터 이종호와 박상혁의 슈팅으로 안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0분에는 심동운의 코너킥을 조성욱이 헤더골로 연결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안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득점 찬스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가브리엘이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수비를 튼튼히 하며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고, 팽팽한 1-1 균형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성남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박상혁의 코너킥을 신재원이 헤더 결승골로 연결했다. 성남의 레전드 신태용 감독의 아들인 신재원은 성남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안산은 경기 종료 직전 김진현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대 바깥을 향했다. 경기는 성남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역시 K리그1에서 K리그2로 강등된 김천상무도 개막전에서 충남아산FC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김천은 후반 4분 충남아산의 두아르테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39분 이준석의 헤더 패스를 이상민이 발끝으로 밀어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고, 추가시간에는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한편 신생팀 충북청주FC는 서울 이랜드 FC를 3-2로 격파했다.

전반 8분 파울리뉴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충북청주는 이후 후반 5분 문상윤, 18분 조르지의 연속골을 보태며 순식간에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25분 브루노, 30분 츠바사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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