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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 대한체육회 체육상 장려상…대한당구연맹, 스포츠 가치 부문 우수상
작성 : 2023년 03월 01일(수) 09:32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제69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대한당구연맹이 겹경사를 맞았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은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69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경기 부문과 스포츠 가치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경기 부문에서는 한지은(성남당구연맹)이, 스포츠 가치 부문에서는 대한당구연맹이 각각 장려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지은은 2022년 9월에 네덜란드 헤이르휘호바르트에서 열린 2022 세계 여자 3쿠션 선수권대회에서 값진 준우승의 성적을 일궈내며 세계랭킹 2위의 자리에 우뚝 서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 열린 2022 정읍 전국당구선수권대회, 2022 경남 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우며 '여자 3쿠션 국내 1인자'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등 2022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어냈다.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 부문에서 여자 포켓볼 선수로서 2014년 차유람 선수가 제4회 인천 실내 & 무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포켓 9볼, 포켓 10볼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장려상을 받은 적이 있지만, 대한민국 여자 3쿠션 선수로서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을 하게 된 것은 한지은이 사상 처음이다. 남자 3쿠션 선수로서는 2020년에 김행직이 수상한 적이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한지은 선수는 "여자 3쿠션 선수로서 제가 처음으로 수상하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 영광스럽다. 수상에 도움을 주신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실력을 더 갈고 닦아서 세계 정상의 위치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당구연맹도 이번 제69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대한당구연맹은 2020년부터 신설된 '스포츠가치'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대한당구연맹은 2021년부터 국내에서 열린 각종 전국규모대회 및 국제대회에서 인권보호 캠페인을 실시하며 스포츠 인권 보호를 위해 앞장섰다. 2022년부터는 환경문제에 앞장서기 위해 국내 종합대회에서 3NO(No paper, No plastic, No idle)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대회장 내 환경 개선 수칙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종이, 공회전을 금지하며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어 2022년 3월에는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로서는 최초로 UN기후변화협약 스포츠 기후 행동 협정(Sports for Climate Action)에 가입하며 오는 2024년까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스포츠 No플라스틱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다양한 업무를 추진해왔다.

대한당구연맹은 "스포츠 산업에서의 환경문제는 앞으로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사안이다. 지속가능한 경영체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시기에 대한당구연맹은 당구인들과 함께 국제사회가 제시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이행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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