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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LPBA 월드챔피언십 조편성 공개…'죽음의 조' 눈길
작성 : 2023년 03월 01일(수) 09:01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당구 PBA의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챔피언십' 조 편성이 공개됐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JTBC 스튜디오에서 시즌 대미를 장식할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을 개최한다.

PBA 월드챔피언십은 시즌 정규투어 종료 이후 열리는 '왕중왕전' 격의 대회다. 상금부터 최고 규모다. 우승상금만 PBA, LPBA 각각 2억 원, 7000만 원으로 총상금은 5억5000만 원이다. 출전 자격도 시즌 상금랭킹 상위 32명만 출전할 수 있다.

이번 시즌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들끼리 모인데다, 조별리그로 출발하는 만큼 조편성에 관심이 쏠린다. 각 조 1,2위만 생존해 16강에 오른다. 이후에는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조편성은 상위 32명이 Z시스템에 따라 배정됐다.

PBA가 발표한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32강 조편성 결과, A조가 눈에 띈다. PBA 챔프가 무려 셋이나 자리했다. 우선 이번 시즌 두 차례 정규투어 정상에 올라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재호(NH농협카드)를 비롯해 20-21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서 무실세트 우승의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19-20시즌 3차투어에서 깜짝 정상에 오른 최원준이 자리했다. 나머지 한 자리는 이번 시즌 '하나카드 챔피언십' 4강에 오른 "국내 강호' 신대권이 이름을 올렸다.

외인 강호들로만 구성된 D조도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서 프로 첫 우승을 일군 마민캄(NH농협카드)를 비롯해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준우승자 응고 딘 나이, '초대 챔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스페인 영건' 대표주자 안토니오 몬테스가 대결한다.

G조와 H조에도 챔프가 두 명이나 자리했다. G조에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서 4차례의 준우승 끝에 결국 정상에 오른 강민구와 21-22시즌 '휴온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펜스가 정경섭, 김임권과 한 조에 속해 16강에 도전한다. H조에는 국내파들만 구성됐다. '하나카드 챔피언십' 준우승 등 이번 시즌 8강 이상에만 5차례 오른 '신흥 강호' 이상대를 비롯해 '통산 2승' 강동궁(SK렌터카), 20-21시즌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챔프 오성욱이 대결한다. 마지막 자리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4강에 오른 '다크호스' 강성호가 채웠다.

여자부서는 '월드챔피언'이 한 조에 모였다. '월드챔피언십' 초대 우승자 김세연(휴온스)와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 김가영(하나카드)가 B조에 속해 김민영, 오지연과 대결한다. H조에선 최근 가장 폼이 좋은 선수들이 모였다. 6차전(NH농협카드 챔피언십)과 7차전(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2연속 결승에 오른 김예은(웰컴저축은행)과 시즌 세 차례 4강에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백민주(크라운해태), 용현지(TS샴푸∙푸라닭)가 대결한다. 한 자리는 8강에 두 차례 오른 '일본 강호' 하야시 나미코가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2일 낮 1시 30분 개막식 직후인 2시부터 PBA 32강 조별 리그를 시작하며, LPBA는 3일 오후 2시부터 32강전에 돌입한다. 대회는 7일까지 조별 리그를 모두 마무리하고, 8일 16강전, 9일 8강전, 10일 4강전 이후 11일 오전 11시 LPBA, 오후 10시 PBA 결승전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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