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김지민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28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신혼을 만끽하고 있는 선우은숙, 최성국, 아유미가 출연했다.
신혼 4개월 차인 선우은숙은 유영재에게 전화를 걸어 "나한테 뭐 할 얘기 없냐"고 물었다. 이에 유영재는 "늘 사랑한다는 얘기지"라고 곧바로 답했다.
앞서 아유미에 이어 최성국까지 신혼 3인방 모두가 배우자에게 사랑한다 얘기 듣는 것에 성공하자, 김지민과 공개 열애 중인 김준호도 전화를 걸어 도전했다.
김준호가 자신에게 할 말 없냐고 묻자, 김지민은 "방송 중인 거냐"라고 곧바로 눈치챘다. 김준호가 모르쇠하며 계속 묻자, 김지민은 "예쁘다? 몰라~"하고 답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탁재훈은 전화를 끊어버리고 "없다잖아. 이 새X야. 왜 자꾸 물어보는 거냐. 편안하게 해줘라. 사람을 왜 자꾸 귀찮게 하는 거냐"라고 역정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준호는 갑자기 연락이 끊긴 뒷수습을 하느라 급하게 김지민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쩔쩔맸다.
이때 김준호가 갑자기 다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김지민은 바로 "사랑해 됐지?"라고 쿨하게 말했다. 알고 보니 김준호가 '사랑한다고 해줘', '받아야 미션 성공'이란 내용으로 메시지를 보냈던 것. 김준호는 "이렇게라도 사랑을 확인하지 않았나"며 민망해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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