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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 27점' 우리카드, KB손해보험 꺾고 3위 복귀
작성 : 2023년 02월 28일(화) 21:06

우리카드 선수단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3위로 재도약했다.

우리카드는 2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9 22-25 25-21)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우리카드는 16승 16패(승점 47)로 한국전력(승점 47)을 누르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12승 19패(승점 35)로 6위에 머물러 봄 배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27점, 나경복이 2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29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우리카드가 1세트 11-11에서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 송희채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뒤 아가메즈, 나경복 등의 득점이 나오며 흐름을 유지했다.이후 22-19로 앞선 상황에서 나경복의 2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1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2세트에서도 우리카드의 기세가 이어졌다. 10-9로 앞선 중반에서 2연속 상대 범실을 틈타 득점했고, 아가메즈와 나경복, 송희채 등이 맹공을 이어나갔다. KB손해보험도 비예나, 황경민 등이 분투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우리카드가 아가메즈의 백어택, 송희채의 스파이크서브로 2세트도 25-19로 가져갔다.

이어진 3세트. KB손해보험이 17-18로 뒤진 상황에서 비예나의 백어택부터 황택의의 서브까지 연속 4득점하며 리드를 챙겼다. 우리카드도 아가메즈의 퀵오픈,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KB손해보험이 비예나의 2연속 득점으로 25-22를 기록하며 3세트를 끝냈다.

우리카드가 4세트 16-16에서 나경복의 2연속 득점과 상대범실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때 KB손해보험은 범실에 발목이 잡히며 주춤했다. 결국 우리카드가 김지한의 스파이크서브, 나경복의 블로킹에 힘입어 4세트를 25-221로 챙겼다.

아가메즈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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