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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위원장 "클린스만, 한국에 관심 많아…한국 축구 투지에 깊은 감명"
작성 : 2023년 02월 28일(화) 15:57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문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에 살고 싶어하고 관심이 많았다"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한국 축구와 클린스만 신임 대표팀 감독의 인연에 대해 소개했다.

뮐러 위원장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대해 소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세계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으며, 서독의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독일의 유로 1996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지도자로는 독일의 2006 독일 월드컵 3위, 미국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의 성과를 거뒀다.

한국 축구와도 인연이 있다. 지난 1994 미국 월드컵 당시 한국과 독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독일의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클린스만의 활약은 아직도 축구팬들에게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이날 뮐러 위원장은 한국 축구와 클린스만 감독의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뮐러 위원장은 "내가 알기로 클린스만 감독은 2018년 (감독 선임) 당시에도 후보군에 있었다. 클린스만은 한국에 살고 싶어하고,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뮐러 위원장은 또 "2002 한일 월드컵 때는 독일 해설가로 한국을 방문했고, 2017 U-17 월드컵 때도 아들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많이 있었다"면서 "1994 미국 월드컵 때 한국을 상대로 득점한 기억도 있으며, 당시 한국의 투지에 큰 감명을 받은 것을 이야기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04년에는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국내에 방한해 경기를 치렀고, 당시 1-3으로 진 경험도 있다. 그때를 통해 한국 축구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뮐러 위원장은 이와 함께 "클린스만 감독이 최근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TSG 그룹으로 참가를 했는데, 모든 경기를 평가하고 분석하면서 한국 축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접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차두리도 현장에서 FIFA TSG로 활동하며 도하에 함께 머물렀고, 클린스만 감독이 차두리 코치에게 한국 축구에 대해 많이 물어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3월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전부터 한국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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