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웅남이' 박성웅이 수중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28일 영화 '웅남이' 측은 주연 배우 박성웅의 수중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웅남이'는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박성웅)의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앞서 박성웅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첫 촬영부터 계곡물에 입수, 계곡에서 물고기를 단숨에 잡으며 웅남이의 곰 특유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명장면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또한 박성웅은 영화의 후반 하이라이트인 항구 액션신을 위해 연기 인생에서 첫 수중 촬영에 도전했다.
특히 박성웅은 '웅남이'에서 1인 2역 캐릭터를 소화하는 만큼, 각각 웅남이와 웅북이의 장면을 번갈아 촬영해야 했다.
이와 관련해 박성웅은 "수트와 구두를 입고 브리프 케이스를 들고 물 안에 들어갔는데 잠수가 안돼서 옷 안에 납을 4㎏ 정도 넣고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배우니까 힘들어도 참느라 고생했다. 가장 기억에 남고 신경을 많이 쓴 장면 중 하나"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성광이 첫 연출을 맡고, 박성웅의 연기 투혼이 담긴 '웅남이'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3월 중 극장 개봉.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