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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패배'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선수들은 최선 다해"
작성 : 2023년 02월 27일(월) 21:53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왼쪽) / 사진=DB

[부천=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썸과의 홈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76-83으로 졌다. 홈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렸던 최하위 하나원큐는 이로써 아쉽게 25패(5승)째를 떠안게 됐다.

아쉬운 결과였다. 하나원큐는 이날 4쿼터 중반까지 경기를 리드했지만, 4쿼터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 다행히 종료 직전 터진 고서연의 3점포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갔지만 이소희와 한엄지 등을 억제하는데 실패하며 결국 쓰라린 패배와 마주해야 했다.

경기 후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한 끝이 아쉬웠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 결국 어려울 때 공격에서 한 골을 넣을 수 있는 게 부족했다. (신)지현이 (연장 들어 퇴장으로) 나오면서 이소희에게 연달아 실점을 한 게 아쉬웠다. 나머지 선수들이 1대1 수비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한다"고 한숨을 쉬었다.

하나원큐가 이번에 맞붙은 BNK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였다. 특히 이날 경기를 승리할 시 2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확실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이런 경기를 많이 안 해봤기 때문에 저도 부족한 점이 있었다. 상대도 전력을 다했고, 저희는 그런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나갔다. 그 부분에서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선수들이 많이 발전했고 한 단계 올라섰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공격이든 수비든 힘이 들 때 해결해주는 힘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시즌 이제 한 경기 남았는데 선수들이 시즌 끝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때 공격과 수비에서 어떤 게 부족하고 아쉬웠는지 보완을 했으면 좋겠다. 어느 정도만 보완해 다음 시즌을 맞이한다면 훨씬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코트를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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