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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확정 노리는 BNK 박정은 감독 "기선제압이 중요"
작성 : 2023년 02월 27일(월) 18:55

BNK 박정은 감독 / 사진=WKBL 제공

[부천=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항상 (부천) 하나원큐랑 하다보면 초반에 물고 물리는 상황이 많았다. 선수들에게 기선제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부산 BNK 썸은 27일 부천체육관에서 하나원큐와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BNK는 현재 16승 12패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이상 16승 13패)와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단독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경기 전 만난 BNK 박정은 감독은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부천으로 왔다. 하나원큐가 지난 23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95-75 하나원큐 승)에서 보여줬던 플레이를 감안하면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 워낙 흐름을 잘 타는 팀"이라며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자고 했다. 수비적인 것이 가장 크고 상대가 트랜지션이나 빠른 공격을 했을 때 미스매치에 대한 것도 선수들에게 주의를 줬다. 그런 부분을 신경써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6라운드를 2주 안에 소화하는 일정이다. 휴식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젊은 선수들이라도 피로도가 누적된다. 자신들의 컨디션을 정확히 몰랐다. 코칭스태프와 미팅하면서, 전폭적으로 관리했다. 선수들이 더 나은 기량을 보일 수 있게 준비했다. 이번을 계기로 플레이오프 일정을 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BNK 진안은 6라운드 들어 좋은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7.4득점 14.4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박정은 감독은 진안에 대해 "초반에는 본인이 공격이 안 됐을 때 움직임이 둔화되고 위축이 됐다. 본인이 집중할 수 있는 부분을 리바운드로 빼 줬더니 집중력이 좋아졌다"면서 "슛에 대한 부분은 스탠스 자세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본인도 그 부분에 지속적으로 집중해서 훈련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몸도 올라왔다. 후반부에 갈수록 집중하는 부분을 선택적으로 해주다 보니 본인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하나원큐도 마지막 홈 경기이기 때문에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원큐랑 하다보면 초반에 물고 물리는 상황이 있어서 선수들에게 기선제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서 "선수들에게 항상 (하나원큐전에서) 초반에 같이 물고 가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 부분을 선수들이 잘 해준다면 초반 기선제압을 잘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코트로 나섰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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