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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최종전 승리 겨냥'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최선을 다하겠다"
작성 : 2023년 02월 27일(월) 18:44

부천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 사진=DB

[부천=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선을 다 해보겠다"

부천 하나원큐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부산 BNK 썸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하나원큐의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다. 5승 23패로 일찌감치 최하위가 확정됐지만, 홈 최종전인 만큼 승리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상대 BNK는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경기 전 만난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승, 패를 떠나서 평상시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BNK는 오늘 저희를 이겨야 2위를 확정하기 때문에 강하게 푸시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게임을 선수들이 직접 부딪혀 싸워 이겨봐야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오늘 최선을 다하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저희가 최하위에 있지만 구색이 맞아지고 있고 선수들끼리도 호흡이 맞아가는 부분들이 있다. 자신감도 가지고 있다. 해보겠다는 의지나 이런 부분에서는 (BNK)에 밀리 않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말처럼 하나원큐의 최근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지난 23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원정경기에서는 95-75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BNK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는 팀이다.

김도완 감독은 당시 경기에 대해 "(신)지현이가 투맨 게임이나 1대1을 하든 빨리 밖으로 공이 나왔고 이것이 슛으로 연결됐다. 이것이 안 되면 빨리 파울을 해 끊었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계속 맞춰왔던 부분인데, 이 부분이 살아났던 것 같다. 슛도 잘 들어갔고 선수들도 자신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BNK를 상대하는 김 감독의 전략은 무엇일까. 그는 "BNK는 (김)한별로 인해 파생되는 효과가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매치하기 어려운 팀"이라면서도 "(김한별을) 김예진이한테 맡긴다. 예진이가 이 역할을 잘 해주면 수비에 눈을 뜨는 계기도 되지 않을까 한다. 수비에 최선을 다해 보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김한별의 역량과 비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입장에서는 이것에 따라 쉽게 갈수도, 어렵게 갈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자유스러운 분위기 안에서 규칙이 있고 움직임 및 타이밍을 아는, 그런 농구를 선수들이 하다보면 분명히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경기도 저희는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베스트 전력으로 이 팀과 싸워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지, 공·수에서 준비해던 찬스를 만들고 막아내는지 디테일하게 체크하고 내년 이 팀과 다시 상대했을 때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되려 한다. 오늘도 최선을 다해 보려 한다"고 말하며 코트로 나섰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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