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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후임' 클린스만 감독은 누구…독일 축구 레전드·대표팀 지도 2차례
작성 : 2023년 02월 27일(월) 17:28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월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이며, 연봉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밝혀지지 않았다.

독일 출신의 클린스만 감독은 키커를 비롯한 현지 유력지를 통해 먼저 선임설이 불거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이기 이전에 현역 시절에는 독일 축구대표팀의 레전드로 활약해왔다.

1988 서울 올림픽 참가를 시작으로 1988년과 1992년, 1996년에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유로)에도 연속 출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도 1990년부터 1994년, 1998년까지 3회 연속 나섰다. 이때 1990년 월드컵과 1996년 유로에서 독일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1998 미국 월드컵 당시에는 한국을 상대로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득점을 만들어낸 경력도 있다.

클린스만은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1998년 선수 생활을 마칠 때까지 A매치 108경기에서 47골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한국에 왔던 지도자 중 가장 화려한 선수시절을 보낸 감독으로 꼽힌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로서의 길에 들어선 클린스만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아 자국에서 열린 2006 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다.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거친 클린스만은 2011년부터 2016년에는 미국 대표팀을 맡아 2013년 골드컵 우승,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공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2019년 헤르타 베를린(독일) 감독을 끝으로 잠시 현장을 떠나 있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과 함께 일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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