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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사랑으로 변하는 시간" 김현중, 소중한 'MY SUN'을 위한 외침 [종합]
작성 : 2023년 02월 27일(월) 16:22

김현중 쇼케이스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김현중이 소중한 것들을 향한 마음을 앨범에 담았다.

27일 서울 강남구에서 김현중의 정규 3집 앨범 'MY SU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MY SUN'은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을 마주한 최초의 우주인 마이클 콜린스의 생을 모티브로 한 앨범. 그가 지구에 귀환해 느꼈을 소중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에 김현중의 통찰과 상상력을 더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MY SUN'은 무려 6분이 넘는 대곡 지향적 콘셉트의 곡으로,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가족과 친구 그리고 팬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음악으로 표현해냈다.

이번 앨범은 아이돌로 데뷔해 솔로가수로 자리 잡기까지 18년 동안 이어온 김현중의 음악 활동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 지난해 각각 파트1과 파트2를 발매하며 8곡의 트랙을 공개했던 김현중은 이번 앨범을 통해 마지막 4개 트랙으로 확고해진 음악 세계를 대중에게 전하고자 한다.

◆김현중의 '세 가지 SUN'


이날 김현중은 밴드와 함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로 37살이 됐는데 지나온 세월을 생각하니 나이가 드신 부모님, 나의 가족들, 오랜 팬분들을 지켜볼 때마다 항상 우리가 태양의 에너지를 받고 활동하고, 달이란 행성이 우리를 식혀주고 밤을 밝혀주지 않나. 지구상의 많은 아버지들, 우주의 행성 등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타이틀곡 'MY SUN'에 대해 김현중은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다. 제게 3가지 SUN이 있다. 내 아들, 나의 아버지, 나의 팬. 마지막 3절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이제는 3가지의 SUN들을 내가 지킬 테니 조금 쉬어라'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히든트랙에 담긴 궁극적 메시지


김현중은 밴드 음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중학생 때부터 밴드 음악을 계속해왔다. 대중 분들에게는 연기 이미지 등에 가려진 게 큰 거 같다. 그렇지만 계속해 밴드 음악을 추구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며 밴드음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만장씩밖에 생산하지 않았다는 김현중은 "CD에 가치가 있지 않나"라며 "그 CD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있어서 12번 트랙이 끝나고 2분 27초를 기다리시면 히든트랙이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어 "'Shine'(샤인)이라는 노래로, 결국 내가 얘기하고 싶었던 것은 '빛'이다. 모든 것은 안정되고 모든 것이 행복하고 모든 것이 사랑으로 변하는 시간이 올테니 빛을 통해 우리가 서로 더 편안함을 느끼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고 덧붙였다.

◆김현중의 성장


이번 앨범 속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김현중. 각종 이슈에도 공식석상에 서기까지 많은 결심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아들을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용기도 필요했을 듯 했다. 김현중은 "아들도 저를 바꾸게 된 계기가 된 것도 확실하다"라면서도 "그런 결정 때문에 세상에 나온 것이라고 말씀드릴 순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저도 모르게 변한 거 같다. 흘러가는대로, 37살의 김현중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여기다'. 이전에도 앨범을 발매했고 앞으로도 계속 앨범을 낼 것이다. 그때그때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 앨범을 통해, 지난 13년의 솔로가수의 삶을 그때의 앨범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지금까지의 삶의 방향이 이렇다 그런 것이지 딱히 큰 결심 같은 것은 아니다. 그저 제가 살아온 이야기, 지나 온 이야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현중의 세 번째 정규앨범 'MY SUN'은 오늘(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어 김현중은 3월 4일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MY SUN'을 개최하고 국내외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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