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복면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가 7연승에서 도전을 멈췄다. 그의 정체는 가수 서문탁이었다.
26일 저녁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장기 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 8연승 도전 무대와 이에 대적하는 도전자들의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194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신이 내린 목소리는 노을의 곡 '그리워 그리워'를 선곡했다. 신봉선은 "음악대장 기록을 누가 깨 줬으면 좋겠고, 새로운 가왕의 길이 생겼으면 좋겠기도 하다"며 "장기 가왕이 생기면 '저분이 어디까지 갈까' '새로운 가왕이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올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판정단 투표 결과 51표 대 48표로 우승 트로피가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우승 트로피는 "결과가 어떻든 7연승하신 전 가왕님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는 게 제 목적이었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공개된 신이 내린 목소리의 정체는 서문탁이었다. 서문탁의 당초 목표는 여성 장기 가왕이었다고. 서문탁은 "(무대를 할수록) 무게감이 점점 올라오는데 그렇게 무거울 거라고 생각 못 했다. 선곡부터 마음의 무게가 쌓여가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서문탁은 알앤비 장르부터 아이돌 노래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다. 서문탁은 "사실 슬럼프가 왔었다. 어떻게 하면 관객, 시청자분들과 더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편견 없이 목소리를 들어주실 때 새로운 것들을 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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