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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37점' GS칼텍스, 선두 흥국생명에 재역전승…3연패 탈출
작성 : 2023년 02월 26일(일) 18:42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선두 흥국생명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GS칼텍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9-31 23-25 25-19 15-10)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GS칼텍스는 14승17패(승점 41)를 기록, 5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13승18패, 승점 41)과 같은 승점이었지만 승수에서 앞섰다.

4연승 도전에 실패한 흥국생명은 23승8패(승점 70)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현대건설(22승9패, 승점 64)과의 승점 차는 6점이 됐다.

GS칼텍스 모마는 37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소휘는 23점, 권민지는 18점을 보탰다.

흥국생명에서는 김연경이 28점, 옐레나가 25점, 김미연이 16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GS칼텍스였다. 1세트 초반 모마와 권민지가 맹활약하며 13-3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강소휘까지 득점에 가세한 GS칼텍스는 세트 내내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1세트를 25-17로 가져갔다.

GS칼텍스는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모마와 강소휘, 권민지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세트 내내 여유 있게 앞서 나갔다. 그러나 흥국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6-20에서 옐레나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고, 김연경이 활약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치던 흥국생명은 29-29에서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31-29로 따냈다.

원점에서 시작된 3세트. 흥국생명이 앞서 나가면, GS칼텍스가 추격하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뒷심에서 앞선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22-22에서 김미연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24-22를 만들었다. 이후 옐레나의 오픈 공격을 보태며 3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4세트 11-11에서 상대 범실과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14-11로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GS칼텍스도 반격에 나섰다. 권민지와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7-18에서 연속 7득점으로 24-18 세트포인트를 만들며 4세트 승기를 잡았다. 결국 4세트는 GS칼텍스가 25-19로 가져갔고,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운명의 5세트. 마지막에 웃은 팀은 GS칼텍스였다. 5-5에서 모마와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8-5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GS칼텍스는 모마의 서브에이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GS칼텍스가 5세트를 15-10으로 따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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