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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새해 첫 출전 대회서 공동 6위…릴라 부 역전 우승
작성 : 2023년 02월 26일(일) 17:13

고진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이 새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각)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르다(미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릴라 부(미국, 22언더파 266타)와는 6타 차이였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손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진영은 겨우내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며 2023시즌을 준비해 왔다. 3라운드까지는 공동 27위에 머물렀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 고진영은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6번 홀에서 버디, 7번 홀에서 이글, 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고진영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마지막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릴리아 부는 마지막 날 버디만 8개를 낚으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릴리아 부는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3라운드까지 4타차 선두를 달리던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20언더파 278타로 3위, 마야 스타크(스웨덴)와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0위, 전인지와 지은희, 최혜진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7위에 랭크됐다. 양희영과 김아림, 신지은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4위에 포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면서 LPGA 투어 대회 무승 기록은 18개 대회로 늘어났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6월 전인지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 마지막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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