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 영화제 트로피를 놓쳤다.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에선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제작실장이 참여한 영화 '물안에서'가 공식 경쟁 부문인 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됐다.
특히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 '소설가의 영화'(2022)에 이어 4년 연속 베를린에 진출했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물 안에서'는 배우지망생 남자가 사비를 털어 친구들과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섬으로 향했다가 쓰레기를 줍고 있는 한 여자를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프랑스 니콜라 필베르 감독의 다큐 '아다망에서'(SUR L'ADAMANT)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