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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음주운전까지…'칼 탈퇴' 부른 남돌 사생활 잔혹사 [ST이슈]
작성 : 2023년 02월 26일(일) 11:03

블랭키 영빈 원어스 레이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데이트 폭력부터 음주운전까지,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사생활 논란으로 잇따라 팀을 탈퇴했다. 그야말로 '남돌 잔혹사'다.

지난 25일 소속사 키스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그룹 블랭키 멤버 이영빈의 탈퇴를 발표했다.

이날 키스톤엔터 측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주축으로 불거진 멤버 이영빈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당사는 영빈 군의 팀 탈퇴를 결정하였고, 블랭키는 오늘 예정된 공연 KROSS Vol.2부터 영빈 군을 제외하고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모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 A씨가 데이트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폭로글에 따르면 A씨는 연인이 이별을 통보하자 그의 멱살을 잡고 골목길로 끌고 가 휴대전화를 뺏어 던지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A씨가 피해자가 교제 당시 찍었던 사진이 공개되며 해당 인물이 Mnet '아이랜드'(I-LAND) 출신 그룹 블랭키 멤버 이영빈으로 지목됐다. 이후 소속사 측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이영빈의 빠른 탈퇴를 결정지었다.

지난해 10월 그룹 원어스 멤버 레이븐도 사생활 논란으로 팀을 탈퇴했다. 당시 SNS를 중심으로 레이븐이 교제 중인 여성을 두고 다른 여성과 만남을 가지거나, 결별 과정에서 상대를 협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RBW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레이븐을 비롯한 원어스 멤버들과 신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자진 탈퇴에 대한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면서도 "탈퇴와는 별개로 사실 확인 중 레이븐 관련 유포 글에 거짓된 사실 및 악의적인 편집을 발견해 소송으로 명백한 사실관계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빅톤 허찬 / 사진=DB


그룹 빅톤 허찬은 음주운전 논란으로 팀을 떠났다. 지난해 9월 음주운전이 적발된 허찬은 활동을 중단, 자숙에 들어갔다. 이후 팀 탈퇴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더 이상 팀에 폐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과 멤버들의 의사를 받아들여 이 같은 결정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개인 사생활 논란으로 팀 탈퇴 수순을 밟게 되며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동시에 함께 꿈을 향해 달려온 멤버들과 이를 지지해 준 소속사 스태프들에게도 민폐를 끼치게 됐다.

이들의 사생활에 있어 '완전무결'을 요구할 순 없겠지만, 범죄 혹은 이에 가까운 논란으로 스스로와 팬들의 꿈을 저버린 이들의 행동이 탄식을 부른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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