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가 무승부로 종료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스페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승4무3패(승점 52)로 리그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바르셀로나(19승2무1패, 승점 59)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12승6무5패(승점 42)로 4위에 자리했다.

전반전까지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공격을 주도한 것은 레알 마드리드였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됐다.

후반전에도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런데 후반 18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아틀레티코의 앙헬 코레아가 레알의 안토니오 뤼디거를 밀친 것이 적발돼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그런데 오히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2분 앙투완 그리즈만의 프리킥을 호세 히메네스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0분 루카 모드리치의 코너킥을 알바로 로드리게스가 헤더골로 마무리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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