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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162km' 日, 첫 평가전서 소프트뱅크 8-4 격파
작성 : 2023년 02월 25일(토) 21:44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할 당시의 사사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이 첫 평가전을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은 25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첫 평가전에서 8-4로 이겼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사사키 로키였다. 사사키는 2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특히 중계 화면 당시 최고 구속이 169km까지 나와 일본 인터넷 야구 커뮤니티를 술렁이게 했다. 다만 일본 대표팀이 언론에 제공한 공식 최고 구속 정보는 162km였다.

사사키는 일본 야구가 자랑하는 차세대 우완 에이스다. 지난해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는 안타와 4사구를 단 1개도 내주지 않으며 1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등 총 19개의 탈삼진과 함께 20세 5개월의 나이로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이마나가 쇼타(2이닝 무실점), 도고 쇼세이(1이닝 무실점) 등도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아울러 타선에서는 단연 오카모토 가즈마(4타수 2안타 3타점)가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해 56개의 아치를 그리며 오사다하루(왕정치) 소프트뱅크 구단 회장이 1964년 작성한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55홈런)을 58년 만에 경신한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1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볼 2개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은 2023 WBC 1라운드에서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숙명의 한일전은 오는 3월 10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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