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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하, 문경장사씨름대회서 생애 첫 금강장사 등극
작성 : 2023년 02월 25일(토) 21:30

김태하 /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태하가 생애 처음으로 금강장사(90kg급 이하)에 오르는 기쁨을 눌렸다.

김태하는 25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최정만을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8강에서 정종진을 2-1로 누른 데 이어 준결승전에서도 신희호를 2-1로 제친 김태하의 상승세는 결승에서도 이어졌다. 첫 번째 판에서 잡채기 기술에 발목이 잡히며 한 점을 내줬지만,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연달아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기세가 오른 김태하는 네 번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최정만을 쓰러뜨리며 생애 첫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태하는 경기 후 눈물을 훔치며 앞으로 더 노력해서 장사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경기결과

금강장사 김태하(연수구청)
2위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3위 이정훈(영월군청)
4위 신희호(증평군청)
공동 5위 임성길(의성군청), 신현준(문경새재씨름단), 정종진(울주군청), 임경택(태안군청)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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