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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협·김주성 연속골' 서울, 시즌 첫 경기서 인천 격파
작성 : 2023년 02월 25일(토) 18:21

서울 임상협 / 사진=팽현준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FC서울이 2023시즌 첫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인천과의 개막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3점을 획득한 서울은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반면 인천은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박동진과 황의조가 최전방에 포진했으며 나상호, 기성용, 팔로세비치, 임상협이 뒤를 받쳤다. 백4는 김진야, 오스마르, 김주성, 이태석이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인천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제르소, 김보섭, 음포쿠가 득점을 노렸으며 김도혁, 신진호, 이명주, 정동윤이 중원에서 지원했다. 델브리지. 김동민, 오반석이 백3를 구성했으며 골문은 김동헌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 초반 팽팽한 탐색전이 벌어진 가운데 침묵을 먼저 깨뜨린 팀은 서울이었다. 전반 29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임상협이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서울에 리드를 안겼다.

일격을 당한 인천도 반격했다.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흘러나온 볼을 잡은 김도혁이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최철원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혼전 상황에서 김보섭과 정동윤이 연달아 슈팅을 가져갔지만 모두 빗나갔다.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서울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팔로세비치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박동진이 머리로 득점을 노려봤지만 볼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인천은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12분 정동윤을 대신해 에르난데스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서울의 기세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후반 16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볼을 잡은 황의조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후반 23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임상협이 내준 낮은 크로스를 나상호가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볼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꾸준히 기회를 노리던 서울은 후반 25분 마침내 추가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올려준 볼을 김주성이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사진=팽현준 기자


여유가 생긴 서울은 후반 30분 나상호, 팔로세비치를 빼고 윌리안, 김신진을 투입하며 선수단의 체력 안배에도 신경썼다. 그러자 인천은 후반 32분 김도혁, 제르소를 대신해 민경현, 송시우를 넣으며 만회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서울은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반석의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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