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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21득점' KCC, DB에 6연패 수모 안겨
작성 : 2023년 02월 25일(토) 16:48

KCC 라건아(20번)와 이승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전주 KCC가 원주DB를 6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KCC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원정경기에서 75-7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CC는 19승 24패를 기록하며 6위를 굳게 지켰다. 5위 고양캐롯(22승 20패)과는 3.5경기 차다. 반면 6연패 늪에 빠진 DB는 16승 26패로 8위에 머물렀다.

KCC 이승현은 21득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라건아(18득점 13리바운드)와 전준범(10득점 7리바운드)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DB에서는 김종규(22득점 8리바운드)와 이선 알바노(11득점)가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김종규를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37-39로 전반을 마친 KCC는 3쿼터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정창영이 연속 득점을 올려놨으며 송동훈도 3점포를 작렬시켰다. 라건아의 연속 득점마저 더해진 KCC는 61-58로 역전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KCC는 라건아와 이승현이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중반 들어서부터는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마찬가지로 실점도 잘 억제해냈다. 이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KCC는 종료 13초 전 나온 이승현의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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