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K4 개막전 앞둔 부산 퓨처스 김치곤 감독 "정체성·방향성 녹아 있는 축구 할 것"
작성 : 2023년 02월 25일(토) 11:13

김치곤 감독(오른쪽)과 조성진 코치 /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4리그 개막전을 앞둔 부산 아이파크 퓨처스 팀 김치곤 감독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김치곤 감독의 부산 퓨처스 팀은 25일 오후 2시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FC충주와 K4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지도자 생활에 저 또한 배움의 시기가 될 것 같다"면서 "당장의 성적보다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경기 감각과 경험을 쌓아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겠다"고 했다.

1983년생의 김 감독은 현역시절 2002년부터 FC서울과 울산현대 등에서 16년간 활약했던 베테랑 수비수 출신이다. 은퇴 후 울산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1년 부산의 1군 코치로 부임했고, 올해부터 퓨처스 팀의 감독을 맡았다.

김 감독은 "오랜 선수 생활 동안 제게 믿음을 많이 주셨던 감독님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믿음과 신뢰 속에서 선수들이 성장하지 않겠나. 오히려 강하게 하면 움츠러들기 때문에 믿음을 보여주면 자신감도 생기고 없던 실력도 나올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호흡을 맞추게 된 조성진 코치에 대해 "실력 있는 조성진 코치와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 앞으로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갈 걸로 기대된다"고 한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부산만의 정체성이랑 방향성이 녹아있는 축구를 하겠다. 컨디션이 좋고 전술에 잘 녹아드는 선수들은 A팀에 올려주고, 부족한 선수들도 잘 키워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김 감독과 함께 부산 퓨처스 팀을 이끌어 갈 조성진 코치도 "어린 선수들이 많고, 운동장에서의 열정이라든지 하고자 하는 의지가 많이 보인다. 제가 했던 경험들을 선수들에게 잘 전달해서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1990년생의 조 코치는 수원삼성에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년 간 활약한 센터백 출신이다. 은퇴 후 경남FC 18세 이하(U-18) 진주고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로서의 새로운 장을 연 조 코치는 이후 수원 15세 이하(U-15) 매탄중을 거쳐 부산 퓨처스에 합류했다.

조 코치는 "(제가) 아직 젊고 선수들과 나이 차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과 대화가 잘 통하고 선수 입장에서 공감을 많이 해줄 수 있다"며 "퓨처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땀방울을 많이 흘리고 있다. 퓨처스를 응원하러 와주시는 팬분들이 선수들에게도 많은 힘이 되고,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의 응원에 맞는 경기력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힘을 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