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정윤성(복식 랭킹 160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벵갈루루 챌린저(총 상금 13만 달러) 복식에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수 위시오(대만)와 팀을 이룬 정윤성은 24일(현지시각) 인도 벵갈루루 커본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복식 준결승에서 맥스 퍼셀-마크 폴만스(이상 호주) 조를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물리쳤다. 퍼셀은 지난해 윔블던 남자 복식 우승자다.

1세트 게임스코어 4-3에서 상대 폴만스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첫 세트를 따낸 수 위시오-정윤성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3번째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정윤성-수 위시오는 25일 아르준 카데-비제이 순다르 파라샨트(이상 인도) 조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승리로 복식 랭킹 150위권 진입을 확정 지은 정윤성은 매니지먼트사 라이언컴퍼니를 통해 "마음을 편하게 먹고 시합에 임하는데 그게 오히려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게 된 것 같다. 올해 초에 아쉽게 준우승한적이 있는데 이번엔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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