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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대폭발' 이강철호, KT에 9-0 대승…연습경기 4연승 질주
작성 : 2023년 02월 25일(토) 09:58

이강철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위해 담금질에 한창인 이강철호가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의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연습경기 4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더욱 끌어올리게 됐다.

이날 경기도 아웃카운트에 관계 없이 투구 수에 맞춰서 이닝을 진행하는 비공식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위해 소형준과 곽빈, 정철원(이상 투수), 양의지(포수)는 KT 소속으로 뛰었다.

대표팀은 투수 박세웅을 필두로 이정후(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현수(좌익수)-박병호(1루수)-최정(3루수)-오지환(유격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의 공격력은 1회초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정후, 강백호 타석에서 나온 상대의 연속 실책 및 나성범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박병호와 최정이 각각 1타점 적시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2회초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지환, 이지영의 연속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강백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나성범의 땅볼 타구를 날린 틈을 타 3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후속타자 김현수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여유가 생긴 대표팀은 3회초 오지환의 안타에 이은 김혜성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4회초에는 박병호와 최정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이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대표팀은 9회초 박해민의 2루타에 이어 대표팀 소속으로 경기를 뛴 KT 강민석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표팀은 선발투수 박세웅(2이닝 무실점)에 이어 정우영(1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이의리(2이닝 무실점)-김윤식(1이닝 무실점)-원태인(2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 다만 KT 소속으로 나선 소형준(2이닝 4실점)과 곽빈(2이닝 2실점)은 다소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5타수 4안타 1타점을 올린 김혜성을 비롯해 박병호(2안타 3타점)와 김현수(2안타 2타점)가 돋보였다.

한편 대표팀은 27일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애리조나 연습경기를 마무리하고 3월 1일 귀국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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