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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새 기록 쓴 '피지컬: 100', 끝없는 논란사 [ST이슈]
작성 : 2023년 02월 25일(토) 07:33

피지컬: 100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피지컬: 100'이 성황리에 종영했다. 다만 영광의 기록들은 출연자 논란으로 얼룩지는 모양새다.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뒷맛은 씁쓸하다.

지난 23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했던 국가대표 출신 참가자 A씨가 연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경 서울 청담동에서 A씨 연인인 피해자 B씨가 직접 112에 전화해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현재 A씨는 특수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A씨의 폭행 동기, 흉기 사용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피지컬: 100 / 사진=넷플릭스 제공


앞서 '피지컬: 100'은 지난 21일 참가자 우진용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피지컬: 100'은 방영 기간 동안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1위에 두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또한 80개국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누적 시청시간 4542만 시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들의 흥행과 동시에 100인의 참가자에 대한 구설도 흘러나왔다. 지난 14일엔 한 여성 출연자가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으며, 20일엔 다른 남성 출연자가 전 연인을 협박한 혐의로 검찰 송치 처분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국가대표 출신부터 일반인이 포함된 100명의 참가자가 모인 만큼, 모든 이들을 철저하게 검증하긴 어려운 법이다. 다만 이들을 콘텐츠 주인공으로 앞세우면서 제작진 역시 어느 정도의 책임이 요구된다.

다만 넷플릭스는 지난 14일과 20일 출연자 논란에도 불구하고 "확인 중"이라는 짧은 답변만을 남긴 채 변동없이 최종회를 공개했다.

그러나 종영 후에도 논란은 불거졌다. A씨가 '피지컬: 100'에 참가했던 인물로 드러나며, 또 한 번 제작진을 향해 시선이 쏠렸다.

무엇보다 '피지컬: 100' 측은 28일 서울 모처에서 종영 기자간담회를 개최, 장호기 PD를 필두로 제작사 대표, 작가들, 우승자 우진용 등이 참석을 예고했었다. 그러나 A씨의 폭행 혐의가 보도되자 돌연 "해당 사건에 대한 자세한 상황 파악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종영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그동안 별다른 입장이 없던 이들이 과연 이번 사태에 대해선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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