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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전성기 이끈 수비수 라모스, 대표팀 은퇴 선언
작성 : 2023년 02월 24일(금) 14:03

세르히오 라모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파리 생제르맹)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다.

라모스는 24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과 작별할 시간이 왔다"며 "오늘 아침 대표팀 감독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그는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더라도 나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감스럽지만 나는 내 커리어가 끝날 만하다고 생각한다. 난 지울 수 없는 기억과 우리가 함께 싸우며 얻은 타이틀, 그리고 스페인 선수로서 국가대표팀에서 뛴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 것"이라는 인사를 전했다.

라모스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2005년부터 A매치 180경기에 나서며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포함해 유로 2008, 2012까지 스페인의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에 일조하며 스페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2021년 3월 이후 오랜 기간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라모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후임인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으로부터도 기회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연락을 받고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라모스는 클럽 커리어는 이어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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