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kt wiz와의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와의 평가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강철호는 연습경기 3연승을 달리며 다가오는 2023 WBC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박병호와 강백호는 각각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고영표가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김광현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양현종과 이용찬, 김원중도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강철호는 2회말 2사 후 박건우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이정후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3회말에는 박병호가 KT 투수 박세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기세를 탄 이강철호는 4회말 1사 이후 이정후의 안타와 나성범의 3루타, 김현수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가했다. 이후 강백호의 2점 홈런까지 보태며 6-0으로 차이를 벌렸다. 5회말에도 박해민과 최지훈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탠 이강철호는 8-0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순항하던 대표팀은 9회초 등판한 구창모의 난조로 2실점을 허용했지만, 8-2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강철호는 25일 KT와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