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엄홍식)의 모발에서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왔다.

23일 TV조선 '뉴스9' 보도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아인의 체모를 정밀 감정한 결과 프로포폴도 양성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경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하는 유아인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유아인은 경찰에 체모 160가닥을 제출했고, 모발감정에 앞서 실시한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체모 정밀 감정 결과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온 것. 체모는 길이에 따라 잔류 성분이 계속 검출돼 1cm만 남아 있어도 약물 이력을 밝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와 휴대폰 자료 분석을 토대로 유아인의 마약 상습 투약 여부 등을 수사 중으로 알려졌다. 추가 조사를 거친 뒤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유아인 소속사 관계자는 "변호사님 선임되면 변호사님 통해서 공식 입장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유아인이 지난 2021년부터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을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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