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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출격' 고진영, 혼다 타일랜드 1R 4언더파…선두 그룹과 3타 차
작성 : 2023년 02월 23일(목) 17:34

고진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활을 노리는 고진영이 올해 첫 출전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첫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각)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다(미국), 안나린,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등과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1위 그룹(7언더파 65타)과는 3타 차다.

고진영은 지난 2021년 5승을 쓸어 담으며 L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고, 2022년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중반부터 손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사이 세계랭킹도 1위에서 5위까지 하락했다.

겨우내 재활과 컨디션 회복에 전념한 고진영은 새해 첫 출전 대회에서 무난한 출발을 하며,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고진영은 6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7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며 기세를 올렸고, 10번 홀과 11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낚았다.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고진영은 16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제니퍼 컵초(미국), 린시위(중국), 자바리 분찬트(태국)는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신지은은 버디만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1라운드 최고 성적이다. 김효주는 5언더파 67타로 아타야 티띠꾼(태국), 유카 사소(일본) 등과 공동 9위에 랭크됐다.

김세영과 최혜진, 지은희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8위, 전인지와 양희영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8위에 포진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17개 대회 연속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전인지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 한국 선수의 마지막 우승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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