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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72 골프장 새 단장 준비 "4월 재개장 목표" [ST현장]
작성 : 2023년 02월 23일(목) 12:16

스카이72 바다코스 / 사진=팽현준 기자

[영종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카이72 골프장이 후속 사업자 KMH신라레저와 함께 오는 4월 새로운 모습으로 골퍼들과 만난다.

인천공항 신불 및 제5활주로 예정지역 골프장(스카이72 골프장) 후속 사업자인 KMH신라레저는 지난 20일 기존사업자와 합의해 인천광역시에 체육시설업 변경등록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스카이72는 지난 2002년 7월 인천공항공사 소유 골프장 부지를 임대해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조성해 운영해왔다. 토지 사용기간은 제5활주로 착공 시점인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정했다. 하지만 제5활주로 착공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인천공항공사와 스카이72는 계약 종료 시점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인천공항공사는 후속 사업자로 KMH신라레저를 선정했지만, 스카이72는 부지를 반환하지 않고 영업을 강행하면서 법적 분쟁이 벌어졌다.

오랜 싸움 끝에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스카이72는 인천공항공사에 토지와 건물을 인도하고 시기부소유권등기절차를 이행하라"고 확정 판결을 내렸다. 지난 1월에는 법원의 강제집행이 실시됐고,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KMH신라레저는 스카이72와 직원들의 고용승계, 영업권 이전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72 골프장은 오는 26일 영업을 종료하며, KMH신라레저는 영업 양도·양수를 통해 4월 재개장할 계획이다.

스카이72 바다코스 클럽하우스 앞 / 사진=팽현준 기자


또한 KMH신라레저는 변경등록절차를 진행하면서 스카이72 골프장 시설과 코스에 대한 개보수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스카이72 바다코스, 클럽하우스 등에서는 시설물 철거작업 등이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워진 모습으로 골퍼들과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

KMH신라레저 관계자는 "노후화된 클럽하우스 시설을 일부 교체하고, 코스를 새단장해 골프장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관련 행정절차와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해 하루속히 골퍼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카이72 바다코스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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