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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믿었던 우승후보 황영웅에 발목 [ST이슈]
작성 : 2023년 02월 23일(목) 11:59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결승전을 목전에 두고 '불타는 트롯맨'이 출연자 이슈로 발목 잡혔다. '서혜진 사단'과 막대한 '오픈 상금제'이라는 시스템을 앞세워 화려하게 막을 열었지만, 자칫 불명예스러운 마지막이 될까 우려가 깊어진다.

지난 방송을 통해 MBN '불타는 트롯맨' TOP 8이 결정됐다. 황영웅, 민수현, 박민수, 손태진, 공훈, 에녹, 신성 순으로 결승전을 향한 최종 8인이 확정되면서 '불타는 트롯맨'의 성대한 마지막을 위한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불타는 트롯맨' 준결승전 무대 14곡을 음원으로 발매하고, 4월 29·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하는 전국투어 콘서트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런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황영웅이 오히려 '불타는 트롯맨'의 발목을 붙잡았다. 준결승전에서도 1위, 현재까지 국민 응원 투표 누적 결과 역시 1위를 달리고 있어 '제2의 임영웅'이 되지 않을까란 기대도 모았던 인물이다. 그런데 그의 과거를 폭로하는 제보가 등장하면서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바로 황영웅이 과거 상해로 물의를 빚었다는 것이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황영웅에게 상해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자 A씨와 전화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사진=황영웅 SNS


인터뷰에서 A씨는 자신의 생일날 10명의 친구들이 모인 상황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술을 싫어하는 A씨에게 황영웅이 계속해 술을 마시자며 말씨름을 시작했고, 갑자기 황영웅은 A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급기야 쓰러진 A씨의 얼굴에 발길질까지 했다는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졌다.

친구들이 중간에서 말리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황영웅의 폭행은 멈췄다. 이후 황영웅은 쌍방 폭행이라며 A씨를 맞고소하고, A씨 주장에 따르면 황영웅은 어머니와 함께 현장에 있던 친구들(증인) 일부를 회유했다.

황영웅의 맞고소는 검찰에 송치되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 A씨는 합의를 하라는 검찰 측의 이야기에 위축돼 합의를 하게됐다며"치료비를 포함한 300만원을 받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당시 폭행 충격으로 치열이 뒤틀리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A씨는 폭행 이유와 사과 한번 제대로 듣지 못했다며 "제가 아는 황영웅은 응원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들도 이런 황영웅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번 논란이 황영웅의 폭행 논란에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A씨가 직접 인터뷰를 통해 전면에 나서면서 대중의 이목이 황영웅에게 집중됐다. 그러면서 앞서 불거졌던 황영웅의 문신 등 과거와 소속사 문제,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의 황영웅 밀어주기 의혹 등에도 연쇄적으로 불이 붙는 모양새다.

한편 이번 폭행 논란과 관련해 '불타는 트롯맨'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제작진 입장이 나오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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