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권순우(68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슨모빌 오픈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31위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스페인)에게 져 탈락했다.

권순우는 2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포키나에게 0-2(3-6 2-6)으로 패했다.

전날 열린 1회전에서 압달라 셸베이(276위 요르단)를 2-1(6-3 3-6 6-4)로 꺾고 약 1개월 만에 단식 본선에서 이겼던 권순우는 2회전을 넘지 못했다.

1세트 1-1에서 포키나에게 연속으로 3게임을 내준 권순우는 결국 3-6으로 밀렸다.

2세트에서는 더욱 궁지에 몰렸다. 1-1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1-3으로 끌려갔고, 결국 2-5로 밀린 끝에 1점도 추가로 내주며 패했다.

1시간 19분 만에 내준 승리다.

권순우는 최근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1회전 탈락했고,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선 1승1패를 거둔 바 있다.

권순우를 누른 포키나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9위·캐나다)과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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