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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주말부부지만 행복, 올해 안에 딸 낳고파"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3년 02월 24일(금) 00:00

산이 인터뷰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산이가 신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정규 2집 'Just Rap Shit'을 발매하는 산이는 최근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1985년생인 산이는 올해 만 38세다. 30대 끝자락에 있는 그는 "올해부터 만 나이로 바뀌었으니 아직 30대가 좀 더 남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책을 많이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직 40대는 아니지만 40대가 되고 나서 '30대였을 때 이거 했어야 되는데' 안 해서 후회하는 것들이 있을까봐 관련 책들을 많이 찾아보고 있다. 대부분 얘기하는 것들이 체력, 건강이더라. 그래서 운동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요즘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몇시에 잤건 일어나는 시간을 똑같이 해서 아침 운동을 하고 있다. 달리기, 스트레칭, 가벼운 근력 운동 정도 한다. 매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또 건강한 음식도 먹으려고 한다. 제가 회사를 세워서 대표라는 위치에 있게 되지 않았나. '렛츠 고!' '유 캔 두 잇' 하고 있다. 체력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다. 안 그러면 전화받을 때 목소리부터 처지고 힘 빠지는 사람이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특히 아버지가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주신다고. 산이는 "한국에서는 작년 9월에 결혼식을 올렸는데 가족들이 미국에 있어서 올해 1월에 미국에서 한번 더 결혼식을 했다. 근데 아버지가 제 건강 상태를 보시더니 깜짝 놀라시더라. '건강부터 챙겨야겠다' 하시면서 은퇴하시고 한국에 오셨다. 아마 결혼식 때 준비를 많이 하느라고 스트레스가 쌓였던 것 같다. 아버지랑 같이 운동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버지와 함께 신혼생활을 하고 있냐고 묻자 '주말부부'라는 답이 돌아왔다. 주말은 부부끼리 보내고 있다고.

산이는 "(결혼생활이) 행복하다"면서 "좋은 얘기만 많이 들으려고 한다. '결혼해서 행복해' '아기 빨리 가져' 이런 얘기들을 귀담아 들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실제 2세 계획도 세우고 있단다. 그는 "올해 안에 가질 수 있다면 무조건 갖고 싶다. 딸이었으면 좋겠다. 둘 낳고 싶다. 주시는 대로 다 좋다"면서 "사실 조금은 무섭다. 아기 낳기 전에는 모든 게 내 우선인데 아기를 낳게 되면 내가 우선이 아니라 아이가 제일 우선이 되지 않나. 뭐 살 때도 '아기는?' 무조건 아기 우선이 된다. '내가 준비가 됐을까' 그 걱정이 있긴 한데 부딪쳐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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